[현장연결] 이재명 "영·호남-제주, 초광역 단일경제권"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경남 김해의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'남부수도권' 공약을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중부권과 영·호남, 제주를 묶는 남부권을 초광역 단일경제권으로 만든다는 구상인데요, 취재진과 질의응답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.<br /><br /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]<br /><br />지금 이소영 대변인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이 의미 있는 공간에서 남부 수도권 관련 공약을 발표하게 된 것이 참으로 감회가 새롭습니다.<br /><br />우리 대통령께서 꿈꾸셨던 분권의 나라, 균형발전하는 나라 아직도 미완입니다.<br /><br />이제 4기 민주정부 이재명 정부에서 우리 노무현 대통령께서 꿈꾸셨던 반칙과 특권 없는 사람 사는 세상, 균형발전하는 온 국민이 모두 행복한 나라 그런 나라를 만드는 핵심 정책을 말씀드리겠습니다.<br /><br />대한민국의 수도권 일극 집중체제가 비수도권 지역을 소멸의 위기로 몰아넣고 있습니다. 이 불균형을 방치한다면 국가의 생존마저 위태로울 수 있습니다. 지금 대한민국 정치의 역할이 무엇인지 다시금 되새겨봅니다.<br /><br />누구나 차별 없이 공정한 기회를 누리는 세상, 억울한 사람은 물론 억울한 지역이 없는 나라, 자원과 기회가 효율을 최대로 발휘하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야말로 오늘날 국가가 마땅히 해야 할 최우선의 책무입니다.<br /><br />그래야만 대한민국 경제가 지속 성장하고 기회와 희망이 있는 미래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'다섯 개의 수도, 하나의 대한민국'을 향한 국토 대전환으로 지금의 위기를 극복해 내겠습니다.<br /><br />이를 실현할 핵심 전략의 하나로 '남부 수도권' 구상을 말씀드리겠습니다.<br /><br />'남부 수도권' 구상은 소멸의 위기에 직면한 영·호남권을 다시 돈과 사람이 몰려드는 '기회의 땅'으로 만들겠다는 과감한 국토 균형발전 전략이자 세계 5대 강국 진입을 위한 대한민국 경제성장 전략입니다.<br /><br />'다섯 개의 수도, 하나의 대한민국'을 강력하게 추진하기 위해서는 '다섯 개의 수도권'을 '2개의 초광역권'으로 묶어 분권형 성장국가로서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.<br /><br />수도권과 충청·강원을 묶는 중부권, 영남·호남과 제주를 묶는 남부권을 각각 초광역 단일경제권,<br />이른바 메가리전(Mega-region)으로 만들겠습니다. 두 개의 초광역권은 대한민국을 세계 5대 강국으로 도약시키는 쌍두마차가 될 것입니다.<br /><br />세계는 이미 도시와 광역권 경쟁력을 넘어 초광역권 경쟁력이 국가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로 진입했습니다.<br /><br />발상의 전환, 정부의 의지, 국민적 동의만 있다면 한반도 남부권은 싱가포르와 같이 독자적인 글로벌 초광역 경제권으로 발돋움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우리의 잠재력은 이미 확인됐습니다. 남부권은 산업화 시기 경제발전의 주역이었습니다. 다시 대전환 시대의 대한민국 성장동력으로 충분히 발돋움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남부 수도권에 싱가포르와 홍콩을 능가하는 글로벌 기준의 선진 기업 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. 대만의 산업 경쟁력에 견줄만한 첨단 R&D와 생산 역량을 구축하겠습니다. '세계에서 가장 기업하기 좋은 경제구역'으로 재창조해 나가겠습니다.<br /><br />국내 기업은 물론 초일류 글로벌 기업이 서로 앞다투어 찾아오는 곳, 청년이 더 이상 일자리를 찾아 서울로 떠나지 않아도 되는 곳으로 만들겠습니다.<br /><br />정부의 과감한 지원, 민간의 투자 확대, 외국자본의 투자 유치로 남부 수도권에 경제 활력을 불어넣어 현재 1/3 수준인 국가 GDP 대비 규모를 절반 수준까지 끌어올리겠습니다.<br /><br />다음은 남부 수도권 구상의 구체적인 추진 방향입니다.<br /><br />첫째, 산업과 일자리를 과감하게 지원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경제 수도권으로 만들겠습니다.<br /><br />제도·재정·금융을 망라하는 과감한 지원과 남부권 전역을 아우르는 신산업벨트 조성으로 기업이 융성하는 단일 경제권을 조성하겠습니다.<br /><br />남부 수도권의 디지털 대전환, 에너지 대전환을 위해 획기적인 금융 지원을 실시하겠습니다.<br /><br />남부 수도권 투자와 입주 기업에 대한 법인세 추가 감면제 도입, 규제자유특구 전면 확대, 벤처투자 혜택과 같은 기업과 창업에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고 4차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창업의 메카로 만들겠습니다.<br /><br />조선, 철강, 기계·장비, 정유 등 기존 산업의 고도화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겠습니다. 산업인력의 전문화된 교육 훈련, 노동자를 위한 정주여건 강화, 선박펀드와 같은 전문금융펀드의 활성화, 글로벌 시장 개척으로 글로벌 허브국가의 위상을 갖춰 나가겠습니다.<br /><br />다양하게 특화된 미래성장형 산업벨트를 조성하겠습니다. 남부권의 산업생태계를 고도화하고 첨단소재, 항공우주, 수소, 미래모빌리티, 2차전지와 같은 미래산업의 인프라 구축과 제도적 지원을 확대하겠습니다.<br /><br />둘째, 독립 도시국가에 준하는 혁신 거점도시인 '신산업 특화수도'를 2곳 이상 조성하겠습니다.<br /><br />'신산업특화수도'는 4차산업혁명 특화 분야에서 세계 시장을 선도할 혁신 거점도시로서 남부 수도권의 성장을 주도하게 될 것입니다.<br /><br />초일류 대학타운 건설, AI·전기차·바이오 등 첨단산업과 고차서비스 발전의 허브가 되도록 지원하겠습니다. 인근 도시와 연계한 메가시티를 조성하여 세계적인 초연결 스마트시티로 대전환을 이루겠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